유럽 서머타임 해제 일 2024년 10월 26일, 겨울철 시간조정 낮이 점점 짧아져

유럽 서머타임 2024년 10월 26일, 겨울철 시간 시작! 낮이 점점 짧아진다.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에서 27일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3시, 시계가 다시 2시로 돌아갑니다.

 

어느덧 10월 ,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낮 시간도 눈에 띄게 짧아지고 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겨울철 시간(DST)이 찾아왔다.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에서 27일 일요일 새벽 3시, 시계가 다시 2시로 돌아가면서 한 시간 더 잘 수 있게 되었다. 이른바 “한 시간 보너스”라고들 하죠!

그렇지만, 기뻐할 새도 없이 유럽에서는 곧 해가 빠르게 지는 걸 실감한다.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낮 시간이 계속 짧아지면서 오후 4시쯤이면 벌써 어둑어둑해지기 시작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12월 21일 동지까지 계속될 예정이니, 밤길 걷기 싫으신 분들은 미리미리 귀가 준비를 하시는 게 좋겠다. 하지만 동지 이후에는 다시 낮 시간이 점점 길어지니 금방 적응될 거예요. 유럽여행의 비성수기가 시작되고 거리에는 사람들이 적어진다.

 

이번 겨울철 서머타임 시간은 2024년 3월 29일에서 30일 사이에 끝나고, 그때는 다시 시계를 한 시간 앞으로 돌려서 여름 시간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그러니 봄까지는 이 겨울철 시간에 익숙해져야 된다.

 

이 시기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시계 조정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태블릿 같은 디지털 기기들은 자동으로 시간이 업데이트되니 걱정 없지만, 기계식 시계나 오래된 시계, 자동차 시계, 집안 가전제품 시계들은 직접 손으로 조정해줘야 한다.

 

이탈리아는 1916년 6월 3일 처음으로 여름 시간을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매년 시간 변경 제도를 유지해오고 있다. 사실, 이런 시간 변경이 번거롭다는 의견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실시되고 있답니다. 폐지하자는 목소리도 종종 들리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만 해도 이탈리아는 시간 변경을 통해 약 9천만 유로(약 1300억 원)를 절약했고, 3억 7천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덕분에 탄소 배출량도 17만 톤이나 줄일 수 있었다!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총 절감된 전력량은 117억 킬로와트에 달하며, 이는 무려 22억 유로(약 3조 3천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한다. 이런 실질적인 경제적, 환경적 혜택 덕분에 시간 변경이 유지되고 있다. 

 

유럽서머타임 10월26일,27일 시간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