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고속도로 휘발유 가격
리터당 2.4유로까지 급등
이탈리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에서 연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일부 고속도로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3유로를 넘어섰다. 특히 이탈리아를 관통하는 A1 고속도로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4유로에 달했다.
이탈리아 소비자 협회Codacons는 이탈리아 주유소 운영자들이 공개한 가격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이탈리아 경제개발부(Mimit) 웹사이트에 이를 공개했다.
고속도로별 연료 가격 현황
1월 10일 기준, A1 고속도로 전 서비스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409유로(디젤은 2.319유로)에 달했다.
A21 고속도로에서도 비슷한 수준인 리터당 2.399유로(디젤 2.299유로)에 도달했으며, 그 외에도 다수의 고속도로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3유로를 초과했다:
- A4 고속도로: 2.36유로
- A14 고속도로: 2.35유로
- A11 고속도로: 2.34유로
- A7 고속도로: 2.34유로
- A22 고속도로: 2.34유로
- A8 및 A26 고속도로: 2.32유로
셀프 주유(Self-service) 방식에서도 일부 고속도로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유로를 넘었다:
- A14 고속도로: 2.04유로
- A4 및 A22 고속도로: 2.03유로
- A1 고속도로: 2.01유로
이탈리아 연료 가격 상승 요인
이탈리아 소비자 협회는 연료 가격 상승의 배경에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연간 바이오 연료 혼합 비율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소매업자와 운영자가 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했다.
- 다른 한편으로는, 석유 시장의 투기적 거래로 인해 유통가가 올라 최근 연료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고속도로 연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이유를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도시 주유소와 연간 비용 상승
이탈리아 도시 주유소에서도 한 달 전과 비교해 휘발유 한 탱크를 채우는 비용이 약 2.2유로 증가했고, 디젤은 약 2.4유로 상승했다.
소비자 협회는 이를 연간 비용으로 환산하면, 매달 두 번 주유한다고 가정했을 때:
- 휘발유 연간 비용은 52유로 증가
- 디젤 연간 비용은 57.6유로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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