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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고령 여성의 가장 좋아하는 이탈리아 음식은?

by 유럽현지소식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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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고령 여성의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이탈리아 최고령 할머니

이탈리아는 일본과 같이 유명한 장수국가에 속한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 산 여성은 누구일까? 114세의 클라우디아 바카리니Claudia Baccarini는 이탈리아 최고령 여성이다. 그녀는 1910년 10월 13일에 태어나 20세기를 통째로 경험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지난해 그녀가 거주하는 파엔차를 강타한 홍수, 그리고 스페인 독감과 코로나19 팬데믹을 모두 겪어냈다. 장수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하느님이 저를 이곳에 두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어쩌면 저를 잊으셨는지도 모르죠.”
 
10월 13일, 클라우디아 바카리니는 114번째 생일을 맞으며 이탈리아 최고령 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녀의 남편은 농업 기업가이자 전 파엔차 시장(1951~1956)이었으며, 1998년에 세상을 떠났다. 클라우디아는 10명의 자녀와 약 50명의 손자·손녀를 두고 있으며, 올해 생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생일 케이크의 114세를 상징하는 촛불을 불었다.
 
그녀는 생일 이후 언론과 SNS를 통해 소문이 퍼지며, 그녀와 같은 나이까지 장수하고 그녀만큼 활기찬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있다.
그녀가 말하길 “114살이요? 이제는 나이를 세지도 않아요. 사실, 제 딸이 곧 90세가 된다는 사실이 더 놀랍네요.” 그녀는 이탈리아 신문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클라우디아는 114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활발하고 생기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장수의 비결로 사랑, 열정, 건강한 삶

 
그녀 주변을 가득 채운 사랑이 그녀를 특별하게 만든 요소임이 틀림없다. 그녀의 삶은 장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완벽한 삶의 규칙을 갖추고 있다. 즉, 커뮤니티 사회적 교류와 열정이야말로 끊임없이 싸우고 미래를 내다보는 데 필수적이며, 여기에 운동과 건강한 식단도 포함된다. 클라우디아는 다양하지만 지나치지 않고, 너무 기름지거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비결은 가족을 돌보고, 기도하며, 취미와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클라우디아는 말했다. 실제로 10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로서 매우 바쁜 삶을 살았음에도 그녀는 자신의 열정을 절대 놓지 않았다.
 

그녀의 열정과 일상

 
현재 클라우디아는 여전히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피아노를 치고, 책을 읽으며, 클래식 음악(특히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듣고, 말풀이를 즐긴다. 몇 달 전 시력이 약해지면서 자수를 놓고 뜨개질을 그만두긴 했지만, 과거에는 이 분야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자랑했다. 그녀는 자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매주 봉사활동을 하고 성당미사에 참석했다. 지금은 외출이 어려워졌지만, TV로 주일 로사리오 기도를 빠지지 않고 시청한다.
 

최고령 할머니 클라우디아가 공개한 이탈리아의 음식과 습관
카펠레티 cappelletti romagnoli

그녀는 식탁에서도 삶의 즐거움을 놓지 않았다. 클라우디아의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로마냐 지방의 카펠레티Cappelletti romagnoli, 로마냐식 만두와 디저트, 특히 초콜릿이다. 하지만 그녀는 술이나 커피는 마시지 않는다. 대신 차를 마시며, 담배 역시 평생 피워본 적이 없다. 클라우디아할머니의 장수의 비결은 분명 그녀가 거주하는 로마냐 지방의 매력에서 온 것도 있다. 아름답고 환대가 넘치는 이곳은 클라우디아처럼 행복한 슈퍼 센테네리언(110세 이상 장수자)들이 여러 명 살고 있는 장수촌이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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