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교통법,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더욱 엄격.. 위반 시 최대 1,300유로 벌금 부과

이탈리아 새로나온 교통법,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더욱 엄격… 위반 시 최대 1,300유로 벌금 부과

 

2025년 이탈리아 현지미디어

유럽여행 공유자전거,공유킥보드

 

유럽 이탈리아의 새로운 《도로교통법》 이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한층 더 엄격해졌다. 최대 1,300유로의 벌금을 피하려면 다음 규정을 반드시 준수해서 이용해야 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유럽의 시내 도심지로 이동할 경우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제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유럽의 많은 도시들은 차량이 없던 시절부터 있던 도로가 많아 비좁은 도로가 많고 차량이 진입 할 수없는 곳이 많다.

 

1. 자전거는 역주행할 수 있을까? 벨은 항상 필수일까?

 

이탈리아 《도로교통법》 에 따르면, 자전거는 ‘경량형차량’으로 정의되며, 사실상 하나의 교통수단이다. 따라서 다른 모든 차량과 동일한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역주행 금지

 

자전거 이용자는 운전자와 마찬가지로 역주행 시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 제143조: 일반적인 역주행 시 167~665유로 벌금

- 시야가 제한된 상황(커브길, 교차로 등)에서 역주행 시 327~1,308유로 벌금

 

자전거 이용자의 기본 규칙 (제182조)

 

① 일렬 주행 원칙

- 도심 및 외곽 지역 모두 기본적으로 일렬 주행해야 한다.

- 도심 내에서는 최대 두 명까지 나란히 주행 가능.

- 외곽 지역에서는 반드시 일렬로 주행해야 하며, 다만 만 10세 이하 어린이와 동행 시 오른쪽에서 나란히 주행 가능.

 

② 운전 방식

- 두 팔과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적어도 한 손은 핸들을 잡아야 한다.

- 전방 및 측면 시야를 확보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

-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 및 동물 안고 타기 금지.

 

③ 견인 및 동물 관련 규정

- 자전거를 이용해 다른 차량을 견인하거나 견인될 수 없음.

- 자전거를 타면서 동물을 끌고 가는 행위 금지.

 

④ 보행자 보호

- 보행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자전거에서 내려 손으로 끌고 가야 함.

- 이 경우 보행자로 간주되며, 일반 보행 규칙을 따라야 함.

 

2. 탑승 인원 및 화물 관련 규정

 

① 승차 인원 제한

- 탑승자를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된 경우를 제외하고, 동승자 탑승 금지.

- 성인은 만 8세 이하 어린이 1명 탑승 가능 (제68조에서 정한 안전 장치 필수).

- 두 개 이상의 바퀴가 있는 특수 설계 자전거는 최대 성인 4명(운전자 포함) 까지 탑승 가능하며, 만 10세 이하 어린이는 2명까지 탑승 가능.

 

② 화물 및 동물 운반

- 화물을 운반할 경우 시야를 가리거나 조작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해야 함.

- 동물을 운반할 경우 반드시 크기에 맞는 전용 컨테이너를 사용해야 함. (제170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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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용 차로 이용 규정

- 자전거 이용자는 반드시 전용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야 하며, 규정된 방향으로 주행해야 한다.

- 해당 규정을 위반할 경우 26~102유로의 벌금,

- 규정 인원보다 더 많은 승객을 태운 경우 42~173유로의 벌금 부과.

 

4. 필수 장비: 자전거 벨 장착 의무

 

《도로교통법》 제68조 에 따르면, 자전거에는 다음과 같은 필수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

- 벨(경음기) 장착 필수

- 양쪽 바퀴에 제동 장치 필수

- 전조등 및 후미등 설치

- 전조등: 흰색 또는 노란색

- 후미등: 빨간색

- 야간 반사 장치 필수 (일몰 후 30분 ~ 일출 전 30분 사이)

 

벨이 없을 경우 벌금 부과

- 벨 미장착 시 26~102유로 벌금

- 벨이 도난당했을 경우, 자전거 이용자가 책임지고 즉시 교체해야 함.

 

 

새 교통법, 자전거 이용자도 주의해야!

 

이번 법 개정으로 자전거 이용자도 더욱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됐다. 특히 역주행 금지, 핸즈프리 원칙, 동물 운반 규정, 필수 안전 장비 장착 등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1,300유로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