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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금부담 가중 설탕세, 쓰레기처리세 올7월부터

by 유럽현지소식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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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부터 이탈리아는 세율의 전환점이 될 운명이다.
설탕세, 쓰레기처리세금 모두 7월부터 인상된다.

 

 

이탈리아에서 커피숍 바에 가면 쉽게 볼 수 있고 항상 모든 곳에 있는 설탕 이탈리아커피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식품에 설탕이 함유된 제품에 대한 세금은 아니다. 이번 설탕세금 부과의 제일 큰 이유는 설탕음료의 소비를 줄이기 위한 세금이라고 정부에서는 말했다. 갈수록 늘고 있는 설탕음료로 인한 비만과 당뇨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설탕세율은 2020년부터 인상 발표를 하고 계속 시행하려고 했으나 설탕과 커피의 엄청난 상관관계로 계속 시행이 지연되고 이후 2026년부터 인상될 예정이었으나 올해로 앞당겨져 현재 이탈리아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이슈가 되고 있는 세율이다. 첫 설탕세금에 정부는 많은 난관에 부딪쳤고 큰 갈등을 일으켰다. 그래서 계속 지연되었지만 이탈리아 경제부 장관의 선언과 재정문제등이 발생하고 설탕세가 계속 연기되면서 결국 경제부 장관의 사임까지 이르렀다.

 

설탕은 많은 이탈리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료에도 함유되어 있다. 건강한 삶의 붐이 일면서 많은 제품들이 제로슈가와 바이오이탈리아 유기농이탈리아를 달았지만 이탈리아 남부의 많은 특산품 오렌지 음료를 생산하는 식품업체들은 설탕세 인상을 지연시키길 원한다. 현재 설탕이 함유된 음료의 경우 현재 세율은 킬로그램당 0.13유로이지만 2024년 7월 1일부터는 킬로그램당 0.25유로가 되어 소비자 물가, 음료의 가격도 덩달아 오를 예정이다. 아직까지 의회에서 논쟁 중이지만 7월이 돼서 우리가 마시는 커피와 음료가 가격이 오른다면 알게 될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설탕세 이외에도 7월경 인플레이션의 여파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상승, 정부기관 서비스 비용 상승 등으로 세금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탈리아 각 도시의 쓰레기세 [타리 TARI]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전국의 각 도시에 있는 쓰레기처리 서비스 회사들의 처리비용 증가로 쓰레기처리비용세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로마의 쓰레기처리비용회사는 이번 3% 인상을 예고했고, 피렌체는 3.2%, 파도바는 3.3%, 안코나와 페루자는 7% 인상할 것이라고 현지미디어는 보도했다. 큰 도시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많은 소도시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상승폭은 각 정부에 속해 있는 쓰레기서비스회사와의 협상과 사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통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가정이 2018년 평균 지불한 쓰레기세는 300유로였지만 2023년에는 320유로에 달했고 올해 가장 많이 증가해 증가폭은 13.7%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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