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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살아남기Italylife

발렌타인데이 이탈리아 초콜릿 이야기 feat.페레로로쉐

by 유럽현지소식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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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입 150억 불 전 세계에서 2.5초당 한 개씩 팔리고 있는 nutella 초콜릿 스프레드 이탈리아 페레로 사가 만들고 있는 제품이다.
세계에서 제일 많은 비밀을 가지고 있는 신비한 회사, 회사 운영 후 지금까지 아직도 어떠한 나라의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지 않은 회사, 회사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제일 긴 시간 동안 어떠한 미디어나 매체의 인터뷰 촬영을 하지 않은 신비에 둘러싸인 비밀스러운 회사이다.

페레로 사의 마케팅 1편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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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로 사 가문을 이은 미켈레는 당시 회사의 마케팅을 책임지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마케팅에 열중했다. 1955년 지금의 쿠폰과 같은 방식으로 페레로 사의 모든 제품에 쿠폰카드를 동봉해 쿠폰을 모으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했다. 당시 판매를 한 제품의 쿠폰 100장을 모아 오면 특별한 상품을 주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지금 현대에 많은 회사들이 비슷한 방식의 영업마케팅을 하지만 당시로서는 상당히 특별한 이벤트였다. 지금의 이탈리아 노인들은 이것을 아직도 기억하며 어렸을 때의 추억으로 삼고 있다. 그렇게 그 당시 이탈리아 전역에 큰 유행을 이끌었고 이러한 프로모션 이벤트는 모든 이탈리아인들의 초콜릿에 대한 고정적인 인상을 바꾸게 했다. 페레로 사의 이와 같은 마케팅 전략영업 이전에는 정식적인 회의에서나 높은 분들이 먹을 수 있는 사치품이었지만 이벤트 후 전 이탈리아 어린이들의 간식으로 자리매김했고 당시를 살았던 이탈리아 어린이들의 추억이 되었다.

1955년 페레로 사의 쿠폰

성공한 마케팅 전략으로 페레로 사는 바로 독일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하며 미켈레는 브랜드 영업전략에 몰두하여 그럴듯한 이름의 초콜릿 대명사 Supercream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초콜릿과 접목시켜 사람들의 입에 쉽게 오르내리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었다. 슈퍼 크림에서 1964년에는 Nutella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번 최종 개명하며 새로운 초콜릿의 대명사 "누텔라"를 탄생시켰다.

 

당시 60년대에는 대부분의 기업과 회사는 광고에 대한 개념과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그렇게 페레로 사의 미켈레는 자신이 직접 손수 감독을 해 제작한 광고를 만들게 되었고 그때 Nutella의 첫 광고가 티브이를 통해 방영되었다. 광고의 내용은 아침에 어머니가 누텔라 초콜릿 잼을 식빵에 바르며 누텔라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최고의 간식이라는 단 한마디였지만 이 광고는 미켈레의 최고 브랜딩 마케팅 성공 사례로 꼽히며 그의 천재성이 결국 광고 하나로 증명되었다. 광고는 단지 광고로 끝나지 않았고 당시의 어린이들은 아침에 어머니가 해주는 아침식사라는 식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켈레는 광고의 타깃을 가정주부에 잡아 매일 아침을 준비하는 어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아침에는 Nutella잼과 식빵이라는 하나의 아침식사 문화를 만들어내었다.

이렇게 광고로 큰 효과를 거둔 미켈레의 마케팅 전략으로 점점 더 많은 어머니들은 아침에 아이들에게 Nutella잼을 이용한 아침을 선사하게 되었고 주변국으로 소문이 나게 되었다. 미켈레는 새로운 이웃국가에 진출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몰두했고 그는 새로운 국가로의 시장 확장에 앞서 그들의 문화와 식습관 등에 대해 조사를 하고 연구해 새로운 시장에 맞는 그 나라의 문화에 맞는 광고를 제작했다. 미켈레의 마케팅 광고 방식 중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들은 제품을 광고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소비습관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미켈레의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빠르게 전 세계로 퍼지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페레로 사는 30년 만에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글로벌 회사가 되었다.

미켈레는 1980년대 또다시 아주 중요한 새로운 결정을 한다. 미켈레는 원료의 원가절감과 신선함을 위해 직접 헤이즐넛 농장을 운영하고 직접 길렀다. 이어 페레로 사는 농장 법인을 새로 설립해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 헤이즐넛 농장을 만들어 총 660만 그루의 헤이즐넛 나무를 심었고 그렇게 전 세계에서 제일 큰 헤이즐넛 농장을 소유하게 되었다. 현재 페레로 사는 전 세계 헤이즐넛 원료소비의 소비량은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는 4분의 1이 페레로 사가 구입하여 제품 가공에 소비하고 있다.

페레로 사 3대 CEO 조바니

오늘날 페레로 사는 가족경영을 유지하고 있고 페레로 가문의 3대 Giovanni가 그 뒤를 이어 경영을 하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2021년 이탈리아 최고 부자 반열에 올랐고 이탈리아에서 전설적인 가문으로 통하고 있다. 페레로 사는 아직까지 상장을 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상장하지 않고 영원히 가족 경영체제로 경영을 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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