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현지소식/이탈리아여행필수정보

이탈리아 버스기사 관광객에게 과한 버스요금 징수 횡령까지..

by 유럽현지소식 2023. 10. 20.
반응형
최근 이탈리아 버스운전기사가
관광객에게 과한 30€유로의 승차권요금을 징수하고
횡령하여 문제가 되었다.
이탈리아 대중교통 버스 이용 시 승차권 미리구매해야 현장결제 25배 횡령

이탈리아 언론미디어에 따르면 최근 롬바르디아 주의 경찰은 Como시에서 Menaggio 간 운행하는 버스노선에서 현지 대중교통운수회사인 ASF버스회사 소속의 운전기사들이 관광객을 속이고 과도한 승차요금을 부과하는 것을 적발했다. 꼬모지역은 북부 이탈리아와 스위스에 접경한 많은 관광지를 낀 아름다운 도시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놀러 오는 대표적인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사건은 현지 버스표단속요원의 승차권 조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버스표단속요원들이 노선버스에 탑승해 관광객의 버스표유무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버스티켓단속요원들은 버스에 탑승해 있는 관광객에게 버스티켓 유무를 확인하려고 버스표를 요구했지만, 일부 관광객버스탑승객은 버스기사로부터 현장현금결제를 했다며 언쟁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버스표를 구매하지 못한 관광객에게 ASF소속의 버스운전기사들은 현장현금결제를 해주며 이미 사용한 승차권이나 더러워진 승차권을 기존 현장결제 요금의 25배까지 요구하며 승차권을 팔았다. 일부 관광객들은 현금을 주고 승차권을 받지도 못한 사례도 있었다.

 

 이탈리아에서는 버스이용 시 많은 사람들이 시즌권을 구입하여 신분증 조회로만 버스표유무를 알 수 있다. 1회권 역시 주변의 담배가게나 승차권을 파는 곳에 가서 미리 구입해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무임승차를 한다. 몇몇 광역버스에서는 현장결제가 가능하나 기존가격의 2.5배의 가격으로 운전기사로부터도 구매할 수 있다. 잔돈은 못 받을 확률이 높다.

 

이번에 적발된 버스기사는 다른 승객들의 증명으로 진실을 말할 수밖에 없었다. 버스운전사는 타지나 외국 관광객들에게 현금을 받았고 승차권을 판매했으며 승차요금의 일부 현금을 횡령했다고 자백했다. 현지 경찰의 출동으로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현지버스회사와 경찰은 동일한 수법으로 과한 승차요금을 부과하고 횡령하는 많은 수의 현지노선버스기사들을 적발했다. 적발된 많은 수의 버스운전기사들은 그들의 행동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버스에 장착되어 있는 카메라를 테이프로 덮은 사실도 적발했다. 

버스운전기사들은 관광객에게 구두로 3유로에서 8유로를 불렀으며 일부 버스운전기사는 30유로를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렇게 불법적으로 횡령한 승차권금액은 일주일에 평균 300유로에서 400유로의 불법 수익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국 일부 버스운전기사들은 회사와 현지정부로부터 국가 공금 횡령 혐의로 기소되어 법의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관광지바가지요금주의보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