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조개 수산업 산업이 위태롭다.
푸른 꽃게에 어패류 대학살을 당해
시세가 60% 이상 폭등했다.
블루크랩 일명 푸른 꽃게 북부 이탈리아 양식장 초토화 어패류 조개 가격 폭등
올여름부터 북부 이탈리아와 삼면이 바다인 반도에 블루크랩, 푸른 꽃게의 침입으로 그 수가 엄청나게 불어나며 현재 이탈리아 수산시장에는 조개 가격이 폭등했다. 앞으로 이탈리아의 대표요리 봉골레 파스타를 못 먹을 수 있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여기저기 나왔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수산물협회 fedagrpesca의 최신 시장 동향에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 수산시장의 조개 가격은 Kg당 평균 가격이 7유로에서 11유로로 폭등했으며, 이탈리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급이 부족한 상태이다. 많은 해안지역의 전통적인 이탈리아 식사인 봉골레 파스타의 가격이 60% 이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푸른 꽃게 범람 퇴치 실패적
한국에도 미디어에 소개된 푸른 꽃게의 범람이 이번 상황을 초래했으며 이제는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베네토 지역의 수산물협회 협력업체의 한 어민은 이탈리아 현지 미디어 인터뷰에서 블루크랩의 입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조개의 수량은 매우 드물다며 많은 어패류들이 피해를 입었고 현지에서 조개 및 어패류를 양식하고 있는 어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 그는 예년처럼 우리는 많은 레스토랑과 수산물시장에 납품과 도매 주문을 받았지만, 올해 블루크랩의 퇴치 실패로 봉골레의 가격이 캐비어 가격만큼 받아도 이번 피해를 되돌릴 수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큰 조개, 어패류 생산국이며 중국과 한국에 이어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조개 양식업을 하고 있는 조개 생산국이다. 하지만 현재 천적이 없는 블루크랩은 이미 이탈리아 북부의 어패류 양식장에 큰 피해를 입혀 조개류 양식산업이 멸종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탈리아 수산업 기구의 추산에 따르면 조개 생산량의 50% 이상이 블루크랩에 의해 피해를 입었으며 이탈리아의 해양생물학자의 추정에 따르면 푸른 꽃게들은 이미 양식장의 어린 홍합을 90% 이상 먹은 것으로 추산되며 내년 수확분의 대부분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 북부의 3,000여 개 양식업장이 생존에 기로에 서있으며 이탈리아는 유럽 최대의 홍합 생산국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블루크랩의 범람으로 조개, 어패류 양식업에 실패한 어민들은 푸른 꽃게 재판매를 기대했지만 추가 수입을 얻지 못했고 수량이 많아 판매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의 한 어부는 푸른 꽃게의 구매가격은 45유로 1kg 정도로 판매가격이 낮아 이 가격으로는 어선의 기름값도 대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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